여제자 둘 잇따라 성폭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02 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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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署 40대 교수 영장 서울 양천경찰서는 2일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대학원 여제자 2명을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준강간 치상 등)로 A대 교수 B(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5시께 학교 근처 모텔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20대 대학원생 L, K씨를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L씨 등은 전날 오후 10시께 세미나를 마친 뒤 B씨 등 모두 4명이 팀 회식을 하면서 새벽까지 평소 주량을 넘어 맥주와 이른바 `화주’, ‘폭탄주’ 등 독주를 잇따라 마시고 쓰러졌다.

타대학 출신으로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L씨 등은 B교수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맥주 1~2잔인 주량을 넘어 억지로 술을 마실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L씨 등이 술에 취해 귀가할 수 없게 되자 주점 종업원은 B씨가 제자들을 재워줄 것으로 생각하고 L씨 등과 함께 B씨를 인근 모텔로 데려다 주었지만 B씨는 이들을 한방에서 차례로 성폭행했다.

조사결과 B씨는 이튿날인 22일 오전 1시께 피해 여성 중 1명을 불러내 `전화 위복의 계기로 삼아 잘 지내면 뒤를 봐주겠다’며 다시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처음에는 술에 취했기 때문에 “기억나지 않는다”며 부인했지만 피해자와 대질한 뒤 대부분의 혐의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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