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장인 3층 회의실에선 조 대표를 중심으로 추미애 김경재 김영환 상임중앙위원 등 과거 비주류로 분류되던 인사들이 자리잡았고, 구주류를 대표하는 인사는 장재식 위원 한명이었다.
김옥두 김홍일 조재환 의원 등 동교동계 핵심인사들과 강운태 박주선 박병윤 김경천 구종태 의원 등 당선 축하차 참석한 의원들은 주류의 변화를 실감하는 표정이었고, 회의장에는 활기와 긴장감이 함께 흘렀다.
대선 이후 당을 이끌었던 정대철 박상천 전 대표는 승계직이라는 한계를 지녔으나, 새 지도부는 정식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됐다는 점에서 정통성과 위상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새 지도부는 휴일인 30일 오전에도 상임중앙위원 회의를 열어 청년·여성 대표 지명 등 후속 당직 인선을 협의하고, 4당 대표회담과 특검법 재의 등 정국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총선체제를 서둘러 갖추기로 했다.
조 대표는 “400년전 이순신 장군이 거듭되는 패전에 백의종군을 마치고 복귀하면서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전함이 남아있다’고 장계를 올렸듯, 우리는 당을 지킨 60석의 의원 동지들이 있다”며 “오늘부터 내년 4·15총선때까지 차근차근 해나가면 반드시 제1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위원은 “희망의 불씨를 살려 정국을 주도하는 책임있는 정당이 될 것이며, 조 대표의 무거운 짐을 덜면서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이겠다”며 “활발한 영입작업과 기득권을 과감하게 양보하는 자세를 통해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상견례가 끝난뒤 지도부는 국립현충원과 4·19국립묘지를 찾아 해공 신익희 , 유석 조병옥, 정일형 박사 등 민주당 역대 대표들의 묘소를 참배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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