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압수수색에 삼성전기 ‘긴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24 19: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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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24일 오전 검찰이 수원시 팔달구 매탄3동 본사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자 팽팽한 긴장감속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전기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쳐 압수수색에 나서자 영문을 모른 채 일손을 놓고 상황을 지켜봤으며 대부분의 부서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수근거리거나 언론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삼성전기가 검찰수사 대상으로 거론된 적이 없었고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얘기도 전혀 듣지도 못했다”며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이 될 것으로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부 직원들간에는 이번 압수수색으로 검찰 수사의 칼날이 삼성그룹쪽을 향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과 함께 회사의 장래를 우려하는 분위기도 팽배했다.

삼성전기는 삼성카드에 대한 지분법평가손 등으로 지난 2/4분기 이후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최근 상당수 임직원들을 퇴직시키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 직후여서 이같은 우려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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