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당시 누구의 증언에도 최씨부부가 수갑을 차야할 이유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다만 사건과 관련된 하면파출소 이모경찰의 증언에서 "자해 할 까봐 채웠다"라는 주장만 나왔다.
이에 최씨는 경찰의 행위가 부당하다 거세게 항의하고, 경찰은 최씨의 손목에다 수갑을 2번이나 풀었다 채웠다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마지막으로 수갑을 채울 당시 한 경찰관이 "꽉 조여"라는 주문을 하고 동료경찰은 최씨의 깊은 통증을 아랑곳하지 않고 팔목을 조여버렸다는 최씨의 주장이다.
이 때문에 팔목에는 깊은 상처를 남기면서 사건 발단 수개월이 지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소견을 최씨는 받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다. 가혹행위가 부인 이씨에게도 가해졌는데, 뒤늦게 파출소 안으로 들어온 이씨가 최씨에 가해진 경찰의 행위에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경찰은 아무런 혐의 없이 이씨까지도 강제로 수갑을 채웠다는 주장이다.
특히 사건의 악화는 다음날 아침인데, 최씨부부가 인근 병원에서 진단을 발급 받는 등, 가혹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의지를 보이자 경찰은 10시간이나 지난 뒤 ‘현행범’이라며 최씨와 이씨에게 체포동의서에 서명을 요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후1시경 가평경찰서로 넘겨진 상태에서 담당 조사관은 현행범이란 합법적인 근거 마련을 위해 뒤늦게 최초 실랑이가 있었던 이모씨의 자매와 하면 파출소 경찰관의 진단서 제출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가평경찰서는 최씨부부의 주장에 대해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도 있는 사건당시의 녹화된 CCTV테이프 공개를 꺼리고 있는 부분이다.
처음 기자가 취재당시 테이프 공개를 요청함에 따라 적극 협조하겠다는 약속까지 뒤집으면서 당일, 가평경찰서측은 당시녹화 테이프가 이미 다른 화면으로 재생되어 보여줄 수 없다고 밝히면서 CCTV에서 발췌한 일부 사진만 보여주어 사건을 축소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되고 있다.
포천·가평=황종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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