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를 포함 5명의 상임중앙위원을 뽑는 이번 대표 경선은 분당사태 이후 과도체제를 유지해온 민주당이 17대 총선에 대비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인데다 경선에서 당내 세대간 대결 양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여 경선결과가 주목된다.
분당이후 재신임·대선자금 정국에서 일정부분 소외돼 있던 민주당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내년 총선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이번 경선은 19일 후보등록 마감까지 10명 안팎의 후보들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다자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경선은 민주당의 주력군인 호남 중진들이 `호남당’ 이미지 불식을 위해 출마를 포기하면서 조순형·추미애 의원의 양자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들을 둘러싼 합종연횡, 특히 40대 후보들의 돌풍 여부 등이 주목된다.
한편 이번 경선은 출마자들의 지구당 방문이 전면 금지되고, 경선 당일인 오는 28일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 한 차례의 합동연설회를 하도록 돼 있다.
또한 23일부터 27일중 1~2차례의 방송사 토론회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인단수는 현재 조직책 선정작업이 진행중이어서 오는 24일께 대의원 명부 작성이 임박해서나 최종 숫자가 나올 예정이지만 80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추 경쟁 = 5선의 경륜과 당내 각계파의 다각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조순형 의원과 40대 재선으로 소장파 의원 및 지구당 위원장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추미애 의원의 양자 대결 구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의 화합과 조정자역을 자임하는 조순형 의원은 중도파인 비대위와 구파인 정통모임 양측으로부터 은근한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출마 선언때 김상현, 김경재, 김성순, 장성원, 조한천, 심재권, 이낙연, 설 훈 의원 등이 배석하는 등 막강한 세력을 과시한 조 의원은 당내 갈등에 대해서도 “적대 세력에 악용당할 수 있다”며 당내 쇄신 움직임에는 다소 소극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추 의원은 이날 전주에서 밝힌 출마 선언문을 통해 “우리 민주당에는 평화 민주 개혁 세력을 분열시킨데 대한 책임이 있고, 당의 목표를 지역정당으로 축소시키려는 몇 분이 있다”고 당내 호남 중진들을 비난하고, “민주당이 거듭나느냐, 파멸이냐는 당원 대의원 동지들의 선택과 결정에 달려 있다”며 중진들과의 대립각을 분명히 세웠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표 후보 1순위로 거론돼온 추 의원은 당내 조 의원 추대 분위기에 대해 “그러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지만, 경선과정에서 노골적인 추대분위기가 형성될 경우 그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대 대결 = 추 의원, 김영환 정책위의장에 이어 `중진용퇴론’을 제기해 당내 파문을 몰고온 장성민 전 의원이 18일 출사표를 던지면서 대표 경선은 40대와 60대간 신구세대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민주당에 불고 있는 `물갈이’, 당 쇄신 요구 등이 이번 경선에서 쟁점으로 부상할 경우 세대 대결 양상은 첨예화할 가능성이 높다.
40대 출마자들은 분당 사태 이후 젊은 의원들이 대거 열린우리당으로 빠져나가면서 민주당이 점점 노령화 돼가고 있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역동성 있는 패기의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울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조 의원과 김경재 장재식 이윤수 김옥두 김충조 의원 등 60대 출마예상자들은 경륜과 지도력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 호남이 지역구이거나 호남 출신인 이들은 민주당내 전통적 지지자들의 고정표를 기대하고 있고, 40대 후보가 3명이 나오면서 젊은 층 표가 분산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경선결과에 따라 대표를 포함한 상임중앙위원 5자리에 40대가 최소한 1~2명은 지도부에 포진할 것으로 보여 민주당 지도부의 세대교체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합종연횡 = 대의원 한명이 두명의 후보에게 투표하는 1인2표제 경선방식으로 인해 일부 후보군의 합종연횡 현상이 나타날 조짐이다.
구체적으로 후보들간 연대 가능성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지만, 조순형·추미애 의원중 한명과 기타 후보군에서 한명이 짝을 짓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대의원들이 조순형·추미애 두 사람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도 있지만, 경선 열기가 고조되면서 두 사람의 경쟁이 가속화 될 경우 배타적 투표가 이뤄지게 되면 의외의 인물이 대표로 부상할 개연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또한 경선과정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후보가 사퇴를 하면서, 다른 주자를 밀어주는 양상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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