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산지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18 17: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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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우리당 경선 한나라 예의 주시 한나라당이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지도부 경선 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두 당의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거나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사들 상당수가 40, 50대인 것과 대비돼 자칫 한나라당의 `노인당’ 이미지가 더 굳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오는 28일 임시전당대회에서 경선을 실시하는 민주당의 경우 추미애, 김영환 의원과 장성민 전 의원 등 40대가 3명이나 출마했고, 내년 2월 경선을 실시할 예정인 우리당에서도 김근태 원내대표, 정동영 의원,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등 4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이 유력 후보군에 올라있다.

민주당의 대표경선 판도가 사실상 조순형 의원과 추미애 의원간 2파전 양상을 보이자, 추 의원이 당선될 경우 세대교체나 인적쇄신의 충격파가 한나라당에도 미칠 영향 가능성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내에선 젊고 유능한 인사를 대거 영입, 대폭적인 물갈이를 통해 당을 젊게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높아지고 있다.

대표실의 한 관계자는 18일 “최 대표와 조 의원은 같은 보수파여서 서로 잘 통하지만 진보적인 추 의원이 되면 야권공조 등 여러가지 면에서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젊고 유능한 각계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해 당에 새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12월 한달간은 소장파의 물갈이 공세로 당이 시끄러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윤여준 의원은 “인물 영입을 위해선 공천을 보장하는 등 `룰’을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의 상향식 공천제로선 어려워 고민”이라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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