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공사 ‘급급’ 환자보호는 ‘뒷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15 16: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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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의 한 종합병원이 5일째 보수공사를 벌여, 입원환자들과 보호자들이 각종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6일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소재 A병원과 환자들에 따르면 본관 3∼7층 병동의 복도와 병실 바닥재를 새로 설치하고 화장실을 목욕탕으로 바꾸는 공사를 지난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벌인다.

이로 인해 이 병원 51개 병실에 입원중인 환자 160여명과 보호자들이 심한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인해 5일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입원환자들 가운데 54명은 폐렴 등을 앓고 있는 내과 환자여서 합병증을 우려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입원환자들은 “아예 환자를 받지 말고 공사를 하던지 대체 병실을 마련해 줘야할 것 아니냐”며 “내과 입원환자의 경우는 공사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로 오히려 병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개원 20년째인 병원의 내부가 낡아 쾌적한 실내를 만들기 위해 공사를 벌이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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