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이상은 수표로 받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28 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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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관리 이중장부 없다 열린우리당 이상수 총무위원장은 28일 지난 대선때 선거자금과 관련, “5대 기업으로부터 받은 액수가 75억원은 넘지 않으며 모두 수표로 받았고, 영수증 처리를 했기때문에 한점 부끄러움도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5대 기업을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롯데라고 밝히고 이 가운데 SK로부터 가장 많은 25억원을 받았고, 그 다음 15억원, 나머지 3개그룹은 각각 10억원 이하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민주당의 `이중장부’ 주장에 대해 “이중장부는 없으며, 모든 장부를 두고 나왔다”고 반박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5대그룹 액수만으로도 개인과 법인을 대상으로 모금했다고 한 74억5000만원을 육박하는데.

▲우리나라 정치자금 관행상 5대 그룹 또는 10대 그룹이 다 낸다. 그러나 다른 기업은 잘해야 3000만원, 5000만원, 1억원이다. 5대 기업으로부터 전부 수표로 받아 영수증을 처리했고, 전체 후원금 145억원중 1억원이상은 수표로 받았다. 한점 부끄럼이 없다.

-정균환 총무가 김원기 창준위원장과 이상수 위원장이 후원금 모금과 지출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는데.

▲당시 중앙당에서 선대위에 한푼도 지원해주지 않아 후원금을 모금할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모두 나서지 않으려 해 내가 직접 나서 과거 우리당에 후원금을 냈던 100대 기업중 3년동안 후원금을 낸 기업들을 상대로 거뒀다. 그 과정에서 기업들을 아는 선대위 관계자들이 다리가 돼 줬다. 그러나 배정해서 모금한 것은 아니다. 결국 내가 돈도 걷고 집행했다.

-민주당이 이중장부 의혹을 제기하는데.

▲별도로 관리한 장부는 없다. 다만 박상희 의원이 (SK비자금 사건과 관련) 내가 보여준 영수증을 갖고 이중장부 이야기 하는 것 같다. 김홍섭 재정국장이 모든 장부를 민주당에 놔두고 왔다고 한다.

-민주당에서 이 위원장을 보고 `부도덕’하다고 하는데.

▲민주당이 굉장히 어려워 `악’만 남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당사 임대보증금을 8~9개월 체불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가 본데 내가 사무총장을 마치면서 당 전체 부채를 줄였고, 20억원을 남겨놓고 왔다. 추석때 외부에서 8억원을 빌려 한달치 지구당운영비 250만원씩을 내려보내기도 했다. 내가 민주당 회계처리 등 재정상태를 잘 알고 있는데 공개하면 파장이 크다.

-정균환, 유용태 사무총장도 관여됐나.

▲그 얘긴 그만 하자.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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