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대표가 금주부터 당을 비상체제로 전환키로 하면서 대여투쟁을 총지휘할 비상대책위원장겸 사무총장에 기용된 이재오 의원과 홍준표 전략기획본부장, 김문수 외부인사영입위원장 등 3인은 당내 대표적인 강경그룹이다.
최 대표가 `강경일색’이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들을 전면에 포진한 것은 향후 정국에서 협상과 투쟁을 병행하되 투쟁에 무게를 둘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정형근 의원과 함께 이른바 `나바론 특공대’로까지 불리면서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대통령 친인척 재산문제 등 권력형 비리의혹을 폭로하는 등 대여공격의 선봉장을 자임했다.
이재오, 김문수 의원은 90년대 초반 민중당 사무총장과 노동위원장을 맡으며 당시 민중당 대표이던 열린우리당 이우재 의원과 함께 `트리오’로 불리며 독자 진보정당의 결성을 주도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대선 패배 이후 “구정치·폭로정치가 주요 패인”이라는 책임론에 휘말리며 이들의 입지는 대폭 축소됐다. 특히 이재오 의원은 지난 6월 대표경선에 출마, 부활을 시도했으나 6명의 후보 가운데 5위를 차지하는 등 참패를 했다.
최병렬 대표도 취임 이후 오세훈 원희룡 의원 등 초선그룹들을 주요 당직에 대거 포진시키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에 대해 재선그룹은 `국민우선연대’라는 모임을 만들면서까지 지도부를 견제하는 등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처럼 긴장관계를 유지하던 최 대표와 재선그룹이 손을 잡은것은 그만큼 SK 비자금 파문에 대한 한나라당의 위기의식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선출직 사무총장을 역임한데다 대표경선에 출마했던 이재오 의원의 경우 당초 사무총장을 고사했다가 최병렬 대표, 윤여준 여의도연구소장 등의 강력한 권유를 받아들여 수습 총책을 맡았다는 후문이다.
홍준표 의원은 정국현안에 대한 대응을 총괄하게 되며, `장수천’ 의혹제기로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주역인 김문수 의원은 내년 총선에 대비한 외부인사 영입을 책임지게 된다.
이와 함께 원희룡 기획위원장의 후임으로 원외인사인 진영 용산지구당위원장을 전격 기용한 것도 주목된다. 판사 출신의 진 위원장은 법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기획력이 낙점의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 출범과 함께 지난 6월 최대표 출범이후 운영했던 공동대변인제도 한때 폐지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김영선 대변인의 반발로 존속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공석이었던 여성위원장에는 김정숙 의원이 기용됐다. 김 의원은 조직관리 경험과 `투쟁력’이 평가됐다는 후문이다.
대변인실 보강 차원에서 그동안 공석이었던 수석부대변인에 율사출신의 은진수 강서을 위원장이 선임됐다.
그러나 강경 대여저격수를 당 전면에 포진시킨데 대한 비판론도 적지 않다. 당이 대여투쟁 강화 등 강경일색으로 흘러갈 경우 오히려 `구태정치 반복’이라는 역풍을 우려하는 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의 퇴진과 함께 청와대와 야당에서 `386세대’가 퇴진하는 양상에 주목하기도 한다.
한편 최 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으로 정형근 안상수 심규철 이주영 이방호 허태열 원희룡 김영선 의원과 황영철 강원 홍천·횡성 지구당위원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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