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노 대통령이 노사모에 `친서’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자 한나라당은 “조직적인 노사모 재건작업이 시작됐다”며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사이버전 대패(大敗)의 추억을 갖고 있는 한나라당은 앞으로 재신임 국민투표가 실시될 경우 `사이버 여론’을 장악하지 못하면 또다시 `분루’를 삼킬 각오를 해야 할 지 모른다는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대선 패배 이후 `사이버 논객’을 모집하고, 최병렬 대표가 직접 나서 20, 30대 젊은 세대와 인터넷 토론회를 갖는 등 사이버 공략에 나서왔으나 아직 `노짱(노 대통령에 대한 애칭)세력’에 비하면 크게 뒤지는 게 사실이다.
소장파인 남경필 의원은 지난 12일 “조직이 이완되던 `노사모’가 지난 10일 회견 직후 하루만에 회원이 700여명 급증했고, 노사모를 이끌었던 배우 명계남씨도 재가입했으며 하루동안 대선 이후 가장 많은 글들이 게시판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남 의원은 “국민투표가 이뤄질 경우 앞으로 벌어질 치열한 찬반운동에 앞서 사이버 홍보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영선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노사모에 친서를 보낸 것과 관련, 논평을 내고 “노 대통령이 친위세력인 노사모를 동정심으로 결집시켜 천하대란의 혼란을 가중시키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정 사이버담당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홈페이지에 마련한 `한나라 일병 구하기’와 사이버 논객의 논평을 모은 `웹(web)평’을 오는 15일 개설, 사이버공간에서 노사모와 논리싸움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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