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택지개발속 교통대책은 미흡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09 18: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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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최악의 교통대란’ 예고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와 인접해 있는 일산구 풍·일산·탄현동 등 고양 서북부 지역에 택지개발이 잇따르고 있지만 교통대책이 미흡해 최악의 교통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9일 시와 대한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이 지역은 중산·탄현1.2지구 등 10여만가구가 입주해 있는 가운데 2006년 하반기부터 풍동.일산2지구(1만4000여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는 것이다.

또 내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중소규모 아파트 단지까지 포함하면 향후 3년내 일산신도시의 2배가 넘는 15만 가구의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그러나 교통대책은 풍동·일산2지구 개발에 따른 식사 4거리∼일산2지구(3.28㎞)왕복 4차선에서 왕복 6∼7차선 확장 및 포장공사와 백마교차로, 식사 4거리 입체화사업이 고작이다.

특히 도로 확장 공사도, 올해말까지 도로구역을 결정한 뒤 많은 지장물로 인해 보상협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초에나 보상에 들어가게돼 풍동·일산2지구 입주시기에 맞춰 완공하는 것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310번 지방도(원당∼일산)는 물론 중산·탄현∼일산교∼일산신도시까지 연쇄적으로 최악의 교통체증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지역은 일산신도시와 중산·탄현지구 주민들이 서울 방향으로 출·퇴근할때 이용하는 주 간선도로로 벌써부터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고양 환경운동연합 김성호 의장은 “이 상태대로 개발이 진행된다면 이 지역에 대한 교통체증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지경에 이를 것이다”며 “환경파괴 논란과는 별도로 교통영향 재평가 등을 통해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현재 주공에 일산2지구∼풍동지구 연결도로 추가개설을 요구하고있다”며 “일산대교(2007년 완공 예정), 김포∼관산, 제2자유로(2008년 완공 예정)건설이 끝나야 이 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교통대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양=윤한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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