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위하는 정치 하십시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08 16: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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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석 미래연대 부산·경남대표 ‘386’세대가 김두관 전 장관의 최근 행보를 비난하는 글을 본사 홈페이지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미래연대 부산·경남 공동대표 강원석씨는 8일 글의 서두에서 ‘존경하는 김두관 전 장관님’이라고 깎듯이 예의를 갖추면서도 “지역선배에 대한 후배의 애정어린 충고로 받아 달라”며 김 전 장관의 행보를 강하게 질타했다.

강 대표는 “태풍피해 수습의 주무장관인 행자부장관을 지낸 김 전 장관은 지난달 19일 장관직에서 물러난 이후, 도민들의 생존과 결부되는 수해복구와 이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며 “혹시 장관직에서 물러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민의 대표가 되고자 한다면 기본적으로 지역민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한다”면서 “비록 장관직에서 물러났지만 정치적 행보보다 수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수해복구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여야를 떠나 많은 국민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았을 거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김 전 장관의 신당행보와 관련, “신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의 정치공방이나 당리당략적인 쟁점만을 가지고 논쟁해서는 안된다”면서 “신당뿐만 아니라 이제 우리 정치권 모두는 생활정치, 봉사정치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글의 말미에서 “도지사 출마자로서, 전직 장관으로서 지역에 대한 사랑이 있다면 보다 큰 틀에서 정치를 해 주시기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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