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 특별편입생 특별대우하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06 18: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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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고시 분리시험 교육당국이 올 11월 초등교원 임용고사 때 교육대 특별편입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일반 교대생과 분리 시험을 실시하기로 하자 이번에는 교대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도교육청 추천 특편생들도 분리시험 결정에는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시험과목 축소, 과락비 적용 등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교대 졸업예정자들은 지난 2일 경기, 강원, 충남·북, 경북, 전남 도교육청 교육국장 및 교대 교무처장 연석회의에서 합의한 특편생 임용시험 분리시행이 특편생들에 대한 특혜라고 주장하고 있다.

분리시험은 특편생들을 전원 임용하기 위한 결정이며 이렇게 되면 교대 졸업생들에게 돌아오는 정원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 이들의 판단이다.

게다가 지난 7월 대법원 판결로 전·현직 교사의 타지역 응시제한 규정이 폐지되면서 지방 교사들이 대거 경기지역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임용고사 경쟁률이 사상 유례 없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교대생들을 자극하고 있다.

이들은 분리시험이 형평에 어긋나는 특편생들에 대한 차별적 특혜라며 법적 대응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편생들도 그들대로 연석회의 합의사항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추가적인 요구를 내놓고 있다. 특편생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오예영(30.여)씨는 “단지 분리시험만을 요구했던 것이 아니라 전원 책임발령이 대전제”라며 “모집정원을 분리공고하고 특별전형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요구하는 특별전형에는 시험과목의 축소 조정, 의도적인 과락자 양산을 방지하기 위한 시험 출제자 및 채점자의 공정한 선정, 과락자를 위한 재시험 응시 기회 제공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특편생은 “전체 모집정원 중 특편생에 주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에 부담을 갖고 있는 경기교육청이 과락자를 많이 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시험을 어렵게 출제할지도 모른다”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을 분리 시행한다는 원칙 외에 아직 어떤 결정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히고 “분리시험은 2년전 특편생 선발 당시 재학생들이 요구했던 것”이라며 교대생들의 반발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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