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연안 ‘해수침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01 18:32:5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농작물 수확 감소·용수 부족 ‘비상’ 인천시 강화군 일부 연안지역에서 바닷물이 지하수로 스며드는 ‘해수침투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일 농업기반공사가 국회 한나라당 권기술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강화군 송해면 숭뢰리(제1관측공)에서 지하수의 염분도를 알 수 있는 전기전도도(EC) 가 1만1556 ㎲/㎝로 조사됐다. 전기전도도가 1만 ㎲/㎝가 넘을 경우, 높은 염도로 인해 식물의 생육이 불가능하다.

또 강화군 교동면 상방리의 지하수에서도 내염성이 없는 식물의 서식이 불가능한 수치인 1048㎲/㎝로 나타나는 등 강화도 전 지역이 시기에 따라 염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이들 지하수를 이용할 경우, 토양의 염분화로 농작물 수확이 감소하고, 생활용수는 물론 공업 및 농업용수의 부족현상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반공사는 경기도 김포, 화성, 평택, 안산지역에 대해서도 해수침투 가능지구로 분류, 내년까지 지역별로 관측기구를 설치, 정밀관측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화=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