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 전 대표를 만난 민주당 김상현 고문은 “대표직을 던질 때만 해도 신당으로 가는 것이 80~90% 였지만 지금은 반반인 것으로 안다”면서 “정 전 대표의 행보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한 측근은 29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위원으로 아시아지역 해외공관에 대해 국정감사를 하고 있는 정 전 대표가 최근 지구당 여론조사 실시를 지시했다”며 “시민단체나 학계 인사들은 신당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고 지구당 여론은 민주당에 남아야 한다는 의견이 90% 이상”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전 대표가 신당에 갈 경우 중앙당 대표격인 신당 주비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최근 신당의 일부 소장파 의원이 “굿모닝 시티로 이미지에 상처를 입은 정 전 대표를 신당의 얼굴로 내세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정 전 대표의 선택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최근 신당 고위 관계자가 미얀마에 체류중인 그에게 전화를 걸어 “초심이 흔들려선 안된다”며 다독인 것으로 알려졌고, 민주당측에선 “선친(정일형 박사)을 생각해서라도 당을 떠나선 안된다”고 압박하면서 잔류시 `적절한 예우’를 약속했다는 소문도 있다.
내달 5일 해외국감을 마치고 귀국하는 정 전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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