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지지·반대집회 잇달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25 19: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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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단체 전국순회 여론몰이 주말을 전후해 보수, 진보단체들이 잇따라 이라크 파병 지지·반대 집회를 개최한다.

진보단체들은 오는 27일 열릴 `국제반전공동행동’을 정점으로 이라크 파병반대 열기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고 보수단체들은 `파병은 국익’이라며 파병 지지 집회를 열 예정이다.

25개 대학 총학생회 회장단,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25일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 앞 등에서 집회를 갖고 명분없는 전투병 파병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회장단은 성명서에서 “이라크 전투병 파병은 미국의 명분없는 점령에 맞서 싸우는 이라크인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행위”라며 “또래 젊은이들을 죽음의 전장에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전교적 차원의 반전운동 집회를 가진 성공회대(총장 김성수)도 이날 오전 총장, 교수, 학생들이 참여하는 `반전평화 한마당’ 행사를 학교운동장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학생회 주도로 열리는 통상적인 교내 집회와 달리 김성수 총장과 신영복 교수 등 전체 70여명의 교수 중 20여명이 동참했다.

진보단체들은 이 같은 파병반대의 열기를 모아 27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인천 부평역 광장, 부산 서면 등지에서 국제반전공동행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국제반전공동행사는 영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지역과 미국, 이라크, 팔레스타인 등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전투병 파병 반대’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보수단체들은 26일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반핵반김청년본부가 주관하는 `이라크 파병지지 국민대회’에 집결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는 민주참여네티즌연대, 북핵저지시민연대, 자유시민연대 등이 동참해 `국익을 위한 노무현 대통령의 파병결단’을 촉구키로 했다.

이어 이들 단체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수복 기념일에 보라매공원에서 이라크 파병지지 집회를 개최한다.

박찬성 북핵저지 시민연대 대표는 “덮어놓고 파병을 지지한다는게 아니라 국익을 위해 파병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복구사업참여, 원유확보 등을 위해서는 한시라도 빨리 파병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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