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죽음직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25 19: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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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 병사가 전쟁에 대해 강하게 비난한 글이 번역돼 시민단체 게시판 등에 소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파병 찬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톰 프레드모어라는 병사가 `우리는 이라크에서 이유 없이 죽음과 직면해있다’(We are facing death in Iraq for no reason)라는 제목으로 쓴 글에서 “지난 6개월 간 나는 근대 역사에서 가장 추악한 거짓에 참여해 왔다고 믿는다”며 “첫 번째 총성이 울리는 순간부터 이른바 해방과 자유를 위한 전쟁에서 위선이 판쳤다”고 비난했다.

프레드모어는 이어 “다행히 나 자신은 (이라크 전쟁에서) 잔학 행위를 목격한 적이 없지만 대부분 인정하듯 이라크 전쟁 자체가 거대한 잔학 행위”라고 힐난했다. 프레드모어는 전쟁 원인에 대해서도 대량 살상무기 제거나 후세인 정권의 축출이 아니라 석유가 진짜 원인이었다고 미국 정부를 비꼬았다.

한 정부는 “파병 결정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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