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적 열세’ 돌파구 찾기 부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25 19: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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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과의 관계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최근 “신당 출범시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이 합치면 그야말로 전국정당”이라며 “그 출발점으로 정책공조를 하는 방안도 있다”고 시사적인 주장을 한 바 있다.

이미 이들 정당간에는 연합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통합신당은 이처럼 한나라당과 자민련에 민주당이 가세한 ‘거대 3야’ 사이에서 돌파구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동채 홍보위원장은 3당 공조구도에 대해 “한·민·자 패거리정치 연합이 시작됐으며, 우리는 이를 ‘구정치 연합’으로 규정한다”면서 “대통령 흔들기, 국정흔들기를 통해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는 낡은 정치의 전형적 수법”이라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나 워낙 숫적인 열세 때문에 난감해 하는 표정이다.

특히 윤성식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인준안 처리에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통합신당에 대한 ‘집단따돌림’ 현상이 노골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김근태 원내대표는 25일 민주당에 대해선 “감정과 국정문제를 혼동해선 안된다. 감정을 절제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한나라당에 대해선 “민주당의 감정을 활용해 다수의 횡포를 감행하면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감정의 골이 깊이 패여있는 데다 노무현 대통령이 신당에 대한 ‘우호’를 표명함에 따라 김 대표의 호소가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

다만 통합신당 내부에선 ‘차별화’라는 장기적인 총선전략상 원내에서 불이익과 따돌림을 ‘당하는’ 모습이 결코 손해만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재정 의원은 “이제 우리가 국민 여론에 호소하고, 3당이 언론에 의해 통제되고 교정되는 것외에 방법이 없다”며 “구태를 벗지 못한 3당이 힘과 수의 정치로 밀어붙일수록 민의는 갈수록 그들을 외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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