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3시에 연천군청을 출발해 오전 8시쯤에 정선군에 도착한 공직자들은 박찬규 자치행정과장을 중심으로 곧바로 현장에 투입됐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남평리 일대가 폭우로 인해 강둑이 터지면서 농지 8000여평이 유실돼 수확기를 앞둔 벼가 단 한포기도 남지 않고 모조리 쓰러져 농심을 애태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연천군 공직자들은 가지고간 낫으로 벼베기 작업에 들어갔다. 연천군의 공지자들은 지난 96, 99년 두 차례의 홍수피해로 연천군의 10개 읍면 전체가 물바다가 되었던 수해당시의 아픔을 되새기며 그 누구보다 열심히 수해복구에 전력을 다했다.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수해의 아픔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복구활동에 앞장서 수해의 아픔을 함께했다
이날 연천군에서는 백미 100포 및 연천군 여성협의회에서 마련한 생필품 330세트 바르게살기 협의회에서 라면 120상자 연천군 장남면에서 백미 150포를 전달했다. 지난 96, 99년 집중호우시 수해 피해를 경험한 지역의 주민으로서 그 누구보다 수재민의 아픔을 알고 있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수재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기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피곤함도 잃어버린체 어둠이 내리는 오후 6시경에야 일을 마칠 수 있었다.
이를 지켜본 마을 주민 이용식(70.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남평리)씨는 “마을의 젊은이들은 외지로 나가 일을 할 사람이 없으며 또 사람이 있다고 해도 피해면적이 너무 커 복구가 막막한 실정에서 300km가 넘는 먼 거리에서 잠도 못자고 새벽3시에 출발해 와준 것이 너무도 고맙고 감사하다”며 연신 머리를 조아렸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연천군의 공직자들의 얼굴에서는 피곤함 보다는 편안한 미소가 잔잔히 흐르고 있었다.
/정선=김항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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