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報恩의 수해복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20 18: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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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정선에 공무원·생필품 지원 지난 96, 99년에 북부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당했던 경기도 연천군의 공직자들 45명이 이번 태풍 매미로 인해 수해를 입은 강원도 정선군에 결초보은을 하려 수해복구 지원에 앞장섰다.

19일 새벽3시에 연천군청을 출발해 오전 8시쯤에 정선군에 도착한 공직자들은 박찬규 자치행정과장을 중심으로 곧바로 현장에 투입됐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남평리 일대가 폭우로 인해 강둑이 터지면서 농지 8000여평이 유실돼 수확기를 앞둔 벼가 단 한포기도 남지 않고 모조리 쓰러져 농심을 애태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연천군 공직자들은 가지고간 낫으로 벼베기 작업에 들어갔다. 연천군의 공지자들은 지난 96, 99년 두 차례의 홍수피해로 연천군의 10개 읍면 전체가 물바다가 되었던 수해당시의 아픔을 되새기며 그 누구보다 열심히 수해복구에 전력을 다했다.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수해의 아픔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복구활동에 앞장서 수해의 아픔을 함께했다

이날 연천군에서는 백미 100포 및 연천군 여성협의회에서 마련한 생필품 330세트 바르게살기 협의회에서 라면 120상자 연천군 장남면에서 백미 150포를 전달했다. 지난 96, 99년 집중호우시 수해 피해를 경험한 지역의 주민으로서 그 누구보다 수재민의 아픔을 알고 있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수재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기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피곤함도 잃어버린체 어둠이 내리는 오후 6시경에야 일을 마칠 수 있었다.

이를 지켜본 마을 주민 이용식(70.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남평리)씨는 “마을의 젊은이들은 외지로 나가 일을 할 사람이 없으며 또 사람이 있다고 해도 피해면적이 너무 커 복구가 막막한 실정에서 300km가 넘는 먼 거리에서 잠도 못자고 새벽3시에 출발해 와준 것이 너무도 고맙고 감사하다”며 연신 머리를 조아렸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연천군의 공직자들의 얼굴에서는 피곤함 보다는 편안한 미소가 잔잔히 흐르고 있었다.
/정선=김항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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