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나라당은 지난 90년 `3당 합당’이후 처음 이뤄진 4당체제가 기본적으로 상당히 유리한 정치환경이라고 일단 판단하고 있다.
최병렬 대표는 지난 20일 방미에서 귀국한 직후 소집한 `국회상임위원장·운영위원·주요당직자 연석회의’에서 국감 대책을 강조하면서 “전과 달리 우리가 하려는 것을 누가 막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며 이같은 정치환경을 지적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한나라당의 신당 대책은 대체로 `통합신당’의 영향력 확산 차단을 위한 흠집내기 공세, 민주당과 자민련은 물론 신당과도 손잡는 선택적 공조, 정치개혁 주도 3방향으로 정리된다.
한나라당은 우선 노 대통령의 광주·전남지역 언론사 합동인터뷰를 계기로 `신당=노무현당’이라는 이미지 확산에 초점을 맞춘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홍사덕 원내총무는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날 국회에 등록한 통합신당에 대해 의례적인 덕담 한마디 없이 “노 대통령의 분열지향적 취향은 최악의 태풍피해 속에서도 멈출 줄 모른 채 민주당을 두 동강냈다”고 공세를 취했다.
특히 통합신당 참여자들에 대해 “성숙한 산업사회에선 받아들이기 힘든 과격진보성향”이라며 “신당은 김정일에게 개혁·개방, 자유화, 민주화를 요구하는 사람을 `반통일 세력’으로 보는 편향성, 친과격노조·반기업적 성향, 안보에 대한 고려없는 반미성향 등 3가지 특징이 있으며, 이 세가지 경향에 반대할 경우 언론탄압조차 지지하는 것이 구성멤버의 특징”이라고 이념공세도 곁들였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민주당과 통합신당간 감정적 대립을 더욱 자극하면서 민주당 및 자민련과 공조를 통해 노 대통령에 대한 대립전선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홍사덕 총무는 “노 대통령이 정말 외로울 때 주변을 지켜줬던 조순형, 추미애 의원이 노 대통령에게 `반개혁적’이라고 낙인찍히는 것을 보고 전율했다”, “몰표를 주다시피한 일부지역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한꺼번에 매도했다”는 등으로 노 대통령과 민주당간 균열을 부채질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소수여당(통합신당)이라도 경제살리기에 진심으로 나선다면 언제든 정책공조는 가능하다”고 말해 정책사안에 따라선 통합신당과의 선택적 공조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홍 총무는 그러나 “나는 인화를 이루는 데 타고난 재능이 있지만, 인화가 안될 경우 국회법이 있다”고 원내과반 의석의 위력을 과시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통합신당이 정치개혁을 내세워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전에 나설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중이다.
다만 소장파 의원들이 주장하는 지구당제 폐지, 정치자금 투명화, 의원 불체포 특권 남용 금지 등 정치개혁 목소리가 용퇴론 등 당내 개혁을 둘러싼 중진과 소장간 대립과 맞물려 있는 점이 통합신당과의 `개혁 경쟁’에 한계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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