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어떻게 …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17 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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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류 시기·방식놓고 ‘저울질’ 민주당 신당파와 한나라당을 탈당한 통합연대 소속 의원 5명, 개혁국민정당 소속 의원 2명의 합류 시기와 방식이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신당파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가진 모임에서 오는 20일 민주당 탈당 의원들만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인지, 통합연대와 개혁당 의원 7명과 함께 할 것인지를 논의했으나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개혁당을 제외하고 통합연대 소속 의원과 우선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과 통합연대·개혁당이 함께 하는 방안도 쟁점이 됐다.

개혁당 소속 김원웅 유시민 의원과의 합류는 뒤로 미루고 통합연대 소속 의원 5명과 우선 교섭단체를 구성하자는 의견이 다수였으나, 당장은 민주당 신당파만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통합연대 및 개혁당과는 추후 신당 창당발기인대회때 함께 하자는 주장도 만만치 않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신당파 핵심 김모 의원은 17일 본사와의 통화에서 “개혁당은 65개 지구당을 거느린 정당이어서 교섭단체에 합류하려면 전당대회를 열어 해산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통합연대는개별적인 합류가 가능하다”며 “개혁신당에 대한 거부감과 오해가 있으므로 개혁당은 추후에 모색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통합연대 의원들은 전국정당과 정치개혁을 위해 한나라당을 뛰쳐나온 분들이어서 민주당 신당파와 완전히 생각이 같고, 개별적으로 얼마든지 합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른 참석자는 “통합연대쪽 의원들과 의견 교환을 한뒤 다시 논의키로 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면서 “교섭단체는 일단 우리끼리 구성하고 통합연대 등은 창준위 구성때 함께 한다는 원칙은 아직 살아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연대 김영춘 의원은 “개혁당 의원 2명 등 7명이 함께 신당을 추진해왔는데, 7명이 같이 교섭단체에 참여한다면 모를까 5명만 우선 같이 하자는 제안은 정치도의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통합연대만의 우선 합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개혁당 김원웅 의원의 한 측근은 “신당과 과련, 민주신당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는 오만함을 버려야 할 것”이라며 “합류여부는 민주신당파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 우리가 결정할 일”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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