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정치세력’ 민주 신당파 1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16 19: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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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ANR 여론조사 민주당 신당파가 오는 20일 탈당을 결행할 경우, 수도권 출신 원내·외 인사들의 탈당러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16일 현재 신당 대열에 참여한 의원 수가 43명(지역구 36+전국구 7)수준에서 늘지 않아 고민하던 신당파는 이날 월간중앙과 여론조사전문회사인 ANR의 여론조사결과발표에 상당히 고무된 것으로 관측됐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호감도의 경우 한나라당 24, 민주당 21.2, 민노당 3.4, 개혁당 2.8, 자민련 1.9, 기타 3%로 나타났으나 ‘호감가는 당이 없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3.7%를 차지했다.

그러나 ‘가장 호감가는 정치세력’에 대한 질문엔 민주당 신주류가 21.8%로 가장 많고, 이어 한나라당 중진 13.2%, 한나라당 소장파 12.2%, 외부의 신당추진 세력 5.5%, 민주당 구주류 4%, 자민련 1.5%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에서도 지지도는 신주류가 26.5%로 구주류 15.1%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 전체로는 60.5%가 신주류를, 13.9%가 구주류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서울 강북 지역 출신의 한 신당파 핵심 관계자는 본사와의 통화에서 “호감가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가 많은 것은 우리 민주신당을 기대하는 국민의 심리가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이라며 “가장호감도가 높은 정치세력으로 민주신당파를 꼽은 것이 그 반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잔류파가 수도권출신 의원들을 중용하면서 탈당을 저지하려고 하지만 머잖아 수도권 출신 의원들의 탈당러시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비위 이해찬 기획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 탈당 의원수가 40명은 넘을 것”이라고 말했고, 신기남 의원도 “현재 망설이며 사태추이를 보는 중도파도 결국 때가 되면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잔류파 관계자는 “수도권 출신들을 중용해 ‘호남당’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킬 것”이라며 “자연히 탈당러시를 이루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초 신당파들이 공을 들이던 수도권 출신의 K, S, S, S 의원 등이 잔류 쪽으로 선회했다”고 주장했다.
이영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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