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첫 `국민참여경선제’는 일반 국민 1000명, 당원 1000명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키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15일부터 인터넷이나 지구당을 통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선거인단 모집에 나섰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당 지구당의 분위기는 냉랭해 자칫 `그들만의 리그’가 될 지도 모른다는 한숨섞인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더욱이 현행 정당법은 정당활동을 위해선 우선 입당해야 하기 때문에 `국민참여경선제’라는 명칭에도 불구, `순수한’ 의미의 일반 국민은 없는 경선을 치를 수 밖에 없게 됐다.
당직자들은 “일반 국민이 단한번의 투표를 위해 우리 당에 쉽게 가입해 줄 지 걱정”이라며 입당절차가 선거인단 참여의 심리적 부담이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선거인단 모집원서에 `이 신청서는 입당원서로 사용될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 법위반 시비를 차단하고 국민들의 `심적 부담’도 최소화하는 `편법’까지 동원했다.
또한 지구당위원장 자리를 다투는 조직책간의 `자기사람 심기경쟁’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럴 경우 지구당위원장 선출에 국민여론을 반영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왜곡된 민의’가 반영되게 되지만 이를 막을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데 당의 걱정이 있다.
이영란-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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