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 분열 … 선택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08 17: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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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중도파, 盧대통령에 공개 서한 민주당 잔류 중도파 의원들의 `통합모임’ 공동대표인 조순형 고문과 추미애 의원은 8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민주당 분당 사태에 대한 노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명확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조 고문 등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서한에서 “민주당의 현재 사태는 책임있는 당인인 노 대통령의 책임이 제일 크다”면서 “민주당 지지세력의 응원과 당을 발판으로 하여 명실상부한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오르신 대통령께서 민주당 분열사태를 외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회견에는 조순형 추미애 두 의원과 강운태 설훈 김영환 박주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또 “민주당의 은혜도 많이 받고 책임도 제일 큰 대통령이 역사앞에서 선택해야 한다”며 “통합이냐 분열이냐를 선택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대통령께서 민주당이 분열되지 않고 통합돼 개혁에 나서주고 지역주의 해소에 앞장서줬으면 좋겠다고 한마디만 하셨다면 지금과 같은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며 “당내 통합도 못 이루면서 동서통합이니 국민통합이니 운운하는 것은 정치적 이익을 관철시키려는 정치적 술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국고보조금, 후원금, 당비를 모두 투입해 뛰고 지지자를 결집했던, 정권을 재창출하고 지역주의 극복의 희망을 만든 민주당이 분열되느냐 통합하느냐의 문제인데, 어떤 눈으로 보시기에 `신당문제’라고만 하느냐”고 반문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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