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류측의 반대로 당차원의 신당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신주류 강경파내에서는 `선도탈당’, `집단탈당’ 등의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지만 온건파들은 탈당에 부담을 느껴왔던게 사실이다.
특히 호남 또는 수도권 지역구의 신주류 의원들은 `민주당 탈당=탈(脫) DJ’로 몰아가는 지역구 정서 때문에 탈당을 꺼려왔다.
그렇다고 신당논의를 접고 당에 조용히 잔류하면 구주류에 백기투항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어 신주류측은 지난달 당무회의 격돌이후 무척 고심해 왔다.
그러다가 구주류와 대립각을 분명히 하면서도 당적은 보유한 채 사실상 탈당의 효과도 함께 낼 수 있는 아이디어로 `주비위’ 구성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신주류 내부에서는 지난 5월 `신당추진모임’ 구성에 이어 이를 `제2단계 당내 신당 투쟁’이라고도 한다.
창당 주비위는 신당 창당을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창당 준비위원회와 용어상의 큰 차이는 없지만, 준비위가 창당 발기인 대회를 거친 뒤 발기인들로 꾸려지는 사실상 신당의 얼개가 짜여진 후의 모양새라면, 주비위는 준비위를 준비하기 위한 단계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준비위 단계에서는 현 민주당적을 탈당한 상태에서만 참여할 수 있지만, 주비위는 당적이 있는 채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그러나 주비위라는 용어는 지난 2001년 선거법 개정때 용어자체가 사라져 버려 지금은 법적 용어는 아니다. 그저 정치권에서 신당 창당작업시 관례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정치인들만의 언어인 셈이다.
신주류에서 이 아이디어를 낸 인물은 박양수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평민당, 국민회의 등을 만들때 적극 참여하면서 `조직의 명수’로 불릴 정도로 신당 창당의 전문가다.
전국구인 박 의원이 짜낸 이 아이디어에 김원기 고문 등은 무릎을 쳤다고 한다.
하지만 주비위 구성에 대해 구주류측은 얼굴을 붉히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한다.
한 구주류 관계자는 “탈당할 용기도 없으니 그런 궁색한 아이디어나 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영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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