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거부권 행사땐 강력 투쟁”
국회는 3일 오후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제출한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 해임건의안을 가결시켰다.
김 행자 해임안은 이날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된 표결에서 투표에 참가한 160명 가운데 찬성 150표, 반대 7표, 기권 2표, 무효 1표로 통과됐다.
이날 표결에는 전체 재적의원 272명 가운데 민주당의원 101명 전원과 통합연대와 개혁당 소속의원 7명 등이 불참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것은 참여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며 임철호 농림(55년), 권오병 문교(69년), 오치성 내무(71년), 임동원 통일부장관(2001년)에 이어 헌정사상 5번째이다.
김 행자장관 해임건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의 수용 여부를 비롯, 김 장관의 거취문제가 향후 정국의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대여 투쟁에 나서기로 한 반면, 민주당은 수용거부를 요구하고 있어 당분간 여야 대치국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 문석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당성도 명분도 없는 해임안 처리는 한나라당의 횡포로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과거 같으면 물리력으로 막았을 텐데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 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해임안 통과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승리”라며 “노 대통령은 법치주의에 입각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강력한 투쟁의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익-박영민 기자[email protected]
사회 봉쇄 … 정회 … 절충 실패 …
국회는 3일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표결처리 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로 본회의가 한차례 정회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본회의 정회 직후 총무회담을 갖고 막판 절충을 시도했으나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바람에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0...민주당은 오후 1시25분께 김상현 의원을 `조장’으로 정균환 원내총무와 이상수 사무총장, 정세균 정책위의장 등 당3역이 의장면담을 요구하며 의장실을 방문, `의장 에스코트’를 위해 미리와 있던 한나라당 안택수, 김무성, 권오을, 이윤성 의원 등과 대치하면서 의장을 기다렸다.
2시5분께 의장실 입구에 도착한 박관용 의장은 양당 의원들이 의장실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김석우 의장비서실장을 통해 “자유를 속박하지 않는다고 약속하면 의장실로 들어가고, 약속하지 않는다면 바로 본회의장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곧바로 본회의장으로 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정말 한심한 소인배들의 노름이다. 한나라당 소속 행동대장의 역할로 불행한 일이다”(김상현), “다시 (한나라당으로) 복당하시라”(정세균), “국회파행을 막지않고 한쪽의 입장을 들어준데 대해 유감이다”(이상수)며 박의장을 비난했다.
0...박 의장은 오후 2시8분께 한나라당 총무단 등 20여명의 `호위’를 받고 본회의장에 진입하려 했으나, 이 협, 이상수, 이해찬, 문석호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0여명이 의장출입 통로를 막고, 김옥두, 유용태, 김경재, 임채정, 이훈평 의원 등이 의장석 계단에 앉아 의장의 사회를 원천 봉쇄했다.
이에 박 의장은 “의장실에서 총무회담을 하고 여야의원들을 내보내도록 조치를 취할테니 통로를 열어달라”고 해 가까스로 회의장에 들어섰다. 박 의장은 본회의 개의을 선언한 뒤 “의장의 진로를 방행하는 일은 용납못한다”며 여야 총무간에 최종조율을 위한 회담을 위해 오후 3시 속개하기로 하고 정회를 선포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총무회담에서 기존 입장을 고수, 막판 절충에 실패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한나라당과 자민련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박 의장의 사회로 오후 3시7분께 본회의가 속개, 표결에 들어갔다
0...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박 의장의 표결선언 15분만에 일사천리로 처리됐다.
표결에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 149명 전원과 자민련 의원 10명 전원, 민국당 강숙자 의원 등 총 160명이 참석, 찬성 150명, 반대 7명, 기권 2명, 무효 1명으로 해임건의안을 가결시켰다.
가결직후 한나라당 의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고, 홍사덕 총무가 자민련 김종필 총재에게 다가가 머리를 숙이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가결직후 “파행국회의 사회를 보는 심정이 무겁다”며 “찬반투표를 하고 당당히 그 결과에 승복하는 국회를 만들고, 타협을 윈칙으로 타협이 안되면 다수가 원하는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0...이날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처리는 국민의 정부 시절인 지난 2001년 9월 3일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이후 정확히 2년만의 일로, 묘한 인연이 회자됐다.
국회주변에선 “우연의 일치지만 국무위원들은 9월3일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며 “임 전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되기 전 여권인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 붕괴가 우려됐었고, 현재 민주당이 신당논의로 분당직전에 있는 것도 묘한 정치적 상황일치다”고 말했다.
이영란-서정익-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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