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지키기’ 총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02 18: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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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어제 긴급 고위당직자회의 민주당은 2일 한나라당의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안 단독 처리 불사 방침에 맞서 해임안의 부당성을 부각시키며 `김 장관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대철 대표가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고위당직자 회의를 급히 소집한 것도 3일로 예정된 한나라당의 해임안 단독 처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정 대표는 “한나라당의 해임안은 너무 명분이 약하다”며 “한나라당은 국정 발목잡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선 의원도 “다수당의 횡포를 국민들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7개월된 정부에 대해 정치공세를 펴는 것은 국민의 정부 5년간의 발목잡기 구태를 재현하는 것”이라고 비난했고 박병석 의원은 “왜 해임을 해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무리수를 두면 반드시 부작용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이상수 사무총장은 “외부 공격 목표를 정함으로써 한나라당 내부 혼란과 분열을 회피하려는 술책”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민주당은 일단 의석수에서 절대 불리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실력저지는 안한다는 방침이다.

정균환 총무는 “되도록 물리적 몸싸움은 피할 생각”이라면서 “본회의에 참석해 반대 투표를 할 것인지, 아니면 아예 회의 참석을 거부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수의 힘으로 해임안을 통과시킬 경우, `명분없음’을 주장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수용하지 말 것을 건의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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