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씨 주말께 구속될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8-25 19: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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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대비자금 사용처 집중조사 `현대비자금 150억원+α’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25일 오후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을 재소환, 현대비자금 200억원의 수수 및 110억원의 용처 등에 대해 집중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권씨가 200억원의 수수 혐의에 대해 계속 부인하면서 2000년 총선 당시 110억원을 지인들에게 빌렸다는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지만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등의 진술이 확보된 만큼 공소유지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구속기한이 만료되는 이번 주말께 권씨를 특가법상 알선수재혐의로 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또 현대측으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15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 대해서는 권씨와 함께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박씨의 경우 구속기한에 쫓기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보강조사를 거쳐 별도 기소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검찰은 일단 이번 주까지 권씨와 박씨의 혐의 규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나 현대비자금을 수수한 정치인 1∼2명을 주중 소환 조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은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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