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총무는 “국회법 등 관련 법규에 따르면 해임건의안은 여야간 의사일정 협의를 통해 본회의에 상정하는 게 아니라 제출하면 첫본회의에 자동적으로 보고토록 규정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은 이미 28, 29일 본회의를 열기로 여야간에 합의를 해놓고도 이제와서 28일 정기국회 대비 의원연찬회를 하겠다며 본회의를 하지 말자고 하는데 연찬회 때문에 국회 본회의를 안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28일 성원만 되면 본회의를 열어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29일 처리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현재 한나라당 의석수는 149석으로 과반(137석)을 훨씬 넘기 때문에 한나라당 단독으로도 본회의 개의(開議)가 가능하다.
특히 한나라당은 당론으로 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방침을 정한 데다가 당내에선 정기국회전 조속 처리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29일 단독 강행처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당초 28일 본회의는 처리할 안건이 많을 경우에 대비해서 잡아둔 것으로 지금 시급히 처리해야 할 다른 안건이 없는 데도 굳이 28일 본회의를 열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한나라당 단독으로 보고해서 처리한다는 것은 정치도의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맞서고 있다.
한나라당이 김 장관 해임안 강행처리를 시도할 경우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간 대치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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