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전 고문은 야당시절부터 `DJ 사단’을 이끌면서 `동교동계 맏형’으로 불려왔고,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에도 실세중 실세로서 16대 총선 공천과 정부 산하단체장 인사 등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의 영향이 막강했던 만큼 별명도 `동교동계 좌장’이라는 데서 비롯된 `노갑이형’, 권노갑 부총재의 준말이자 권력의 핵심(權府)이라는 뜻에서 `권부’, DJ의 정치자금을 관리해왔다는 뜻에서 `금고지기’, DJ의 의중을 가장 잘 안다는 점에서 `DJ 분신’ 등 다양하다.
그러나 그는 국민의 정부 출범전과 임기말 등 2차례 구속당했고, 정치자금과 관련된 각종 스캔들에 단골로 거론되는 등 순탄치 않은 행보를 걸어왔다.
1997년 2월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으로부터 2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정권교체의 감격을 옥중에서 삭여야 했고, 1998년 8월 8.15특사로 풀려나 복권된 이후에도 김중권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종찬 전 국정원장 등 여권 신주류에 밀려 일본 등 해외를 떠돌며 `유배’ 생활을 해야했다.
그는 16대 총선 당시 스스로 출마를 포기하면서 공천 교통정리와 산하단체장 인사를 주도하고 그해 8.30 전당대회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되면서 권력의 핵으로 재부상했으나, 당시 특보였던 최규선씨가 DJ의 삼남 김홍걸씨를 등에 업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2000년 12월에는 정동영 고문을 비롯한 당내 쇄신파의 `인적쇄신’ 요구에 밀려 `순명(順命)’이란 말을 남기고 최고위원직을 사퇴, 2선 퇴진을 강요당했으며, 이인제 의원을 대선후보로 밀면서 `킹 메이커’로서의 변신을 노렸으나 노무현 돌풍에 밀려 재기의 발판을 잃었다.
그는 지난해 5월에는 진승현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수감됐고, 일생의 고락을 함께 해온 김 전 대통령과의 관계도 소원해졌다.
그는 지난달초 진승현 사건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아내 명예를 회복하는 듯 했고, 의기소침해있던 동교동계 인사들도 한때 활기를 돼찾았다.
무죄판결을 받은 직후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자택을 찾아가 큰 절을 올리며 오열을 터트렸던 그는 `정치적 복권’을 꿈꿔왔으나, 또다시 현대 비자금 스캔들에 발목을 잡혔다.
박영민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서울 노원구, 생애 전주기 마음건강 인프라 구축](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505/p1160273910776030_471_h2.jpg)
![[로컬거버넌스] 제12회 용인시-시민일보배 댄스스포츠대회 성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9/p1160278015397483_271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구로구, 공원·하천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 팔걷어](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7/p1160278633127462_722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정책 확대](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6/p1160275002187300_228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