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전 대표는 지난 6월말 대표경선에서 분루를 삼킨 후 최 대표의 회동제의를 연거푸 거절하면서 이회창 전 총재와 김영삼 전 대통령, 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을 잇따라 만나는 등 독자적인 비주류 행보를 계속해왔다.
그러나 12박13일간의 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날인 이날 홍 총무와 단독회동을 가짐으로써 서 전 대표의 태도에 어느정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홍 총무는 회동후 “서 전 대표는 당보다 나라의 장래에 대해 걱정이 더 많았고 그런 차원에서 당이 잘해야 된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서 전 대표와 최 대표 사이에 소원한 게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두분 모두 정치경륜이 있지 않느냐”고 두사람간의 화해가능성을 시사했다.
홍 총무는 특히 “서 전 대표가 (최 대표를) 곧 보겠다고 했다”면서 “언론에서 보는 것처럼 두사람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측도 서 전 대표와의 조속한 회동을 추진, 새로운 지도체제 출범후 당결속을 위한 최대 걸림돌이 돼왔던 전현직 대표간 불화설을 불식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태희 대표비서실장은 “서 전 대표가 출국하기전에 최 대표가 전화를 걸어 미국에서 돌아오면 만나자고 했던 만큼 조만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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