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표는 지난 9일 오전 경기도내 한 골프장에서 오세훈 임태희 원희룡 박종희 정병국 이성헌 김성조 엄호성 의원 등 초선의원 10여명과 3팀으로 나눠 골프 라운딩을 함께 하며 당운영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와 경주 엑스포 방문일정 때문에 중간에 먼저 자리를 떠야했으나 당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선 광범위한 의견수렴이 급선무라는 보좌진들의 조언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이 20~30대 젊은층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세계를 개척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노쇠한 이미지와 재벌을 옹호하고 반통일적 정당이라는 누명을 벗어던지기 위해 정책으로 승부할 것”이라며 젊은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10일에는 박관용 국회의장, 김용환 강창희 의원 등 원로급 중진들과 골프회동을 가졌다.
지난 4일 자신을 포함한 당지도부를 향해 쓴말을 쏟아내고 있는 `재선그룹 5인방’인 홍준표 정형근 안택수 김문수 이윤성 의원등과 만찬을 함께 한데 이은 청·장회동으로, 경선때부터 강조해온 `노·장·청 조화’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최 대표는 이같은 비공식 모임외에도 오는 14일과 28일 상근 당직자 워크숍과 의원 연찬회를 잇따라 열고 최근의 당 지지도 정체대책 및 정기국회 전략 등을 논의하는 등 쉴새없이 당소속 의원들과 공식·비공식 모임을 이어갈 예정이다.
새로운 지도체제가 출범한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당안팎의 지적에 `격이 없는 대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최 대표 특유의 정공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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