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초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판단할 것이고 저는 한발 물러서서 지켜볼 것”이라며 `당정분리’ 원칙을 밝힌 이후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다.
다만 노 대통령은 지난 5월 1일 TV토론에서 “신당 문제를 지켜보고 의사를 표명할 때가 있으면 표명하겠다”면서 “하지만 대통령의 힘이 실리지 않도록 당 중진의 한사람의 자격으로 말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어 대통령이 언제쯤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까 궁금해하는 의견은 여전하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 신주류 의원들의 잇단 면담 요청을 전부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신주류 의원들이 최근 면담 신청을 많이 했지만 모두 완곡하게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렇게 볼 때 노 대통령이 신당 문제에 다소 실망해 착잡한 심경을 갖고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굿모닝시티 사건 파장과 정대철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문제 등 얽히고 설킨 현안들로 골치가 아픈 마당에 신당 문제로 여당이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마음이 편할리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때문에 여권 주변에서는 노 대통령의 잇단 면담 신청 거절이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신당 문제에 대한 실망감의 표현이 아니겠느냐”는 얘기들이 나돈다.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당정분리를 누누이 강조하고 청와대와 입법부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것이 단순히 `굿모닝 게이트’와 민주당 정대철 대표 문제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를테면 “신당 문제가 기대에 못미치고, 전혀 예상을 벗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정치권에 대한 본격적인 거리두기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인 셈이다.
여와 야는 물론 국회와도 일정한 거리를 둔채 중립적 위치에서 국정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노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 문제가 자주 거론되는 것도 이런 기류와 전혀 무관치 않다.
핵심측근인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이 24일 저녁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를 만난 것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신당 창당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는 상태에서 각종 민생 현안과 외교안보 등 당장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한나라당과의 `등거리 외교’에 나선게 아니냐는 시각인 셈이다.
좀 섣부른 감은 있지만 노 대통령이 내년 4월 총선 이후의 상황까지도 염두에 둔 `원려(遠慮)의 결과’라는 분석도 있어 주목된다.
한편 한나라당 배용수 부대변인은 26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노무현 대통령의 당적 논란과 관련, “노 대통령은 신당 참여 여부와 시점 등에 대해 모호한 자세를 버리고 분명한 입장을 밝혀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논평에서 “청와대든 민주당 신주류 등 모두 대통령의 당적문제를 정략적 차원에서 이용하려는 계산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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