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한나라당도 대선자금과 관련 고백할 게 있다는 것이 국민들 시각’이라는 질문에 대해 “뭘 고백해야 하는 지 모르겠다. 단언컨대 고백할 것이 없다”고 거듭 잘라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대선자금 여야 공개에 대해 “자신들의 비리를 정치권 전체로 떠넘기는 정략적인 책임전가”라면서 “이번 사건은 `굿모닝시티게이트’로 불거진 불법모금에 대한 진상규명과 노 대통령의 공개사죄가 이뤄져야 하는 사안”이라며 한나라당의 대선자금 동반 공개 거부 이유를 밝혔다.
또 민주당의 대선자금 일부 선(先)공개 방침에 대해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면서도 “후원자의 실명공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기업의)이니셜만 공개하겠다는데 이러한 경우 진위를 가르는 실사는 불가능하다. 장부에 잡히지 않은 자금의 내역을 알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총장은 정치자금제도 개선을 위한 정치개혁과 관련, “정치자금 투명화는 시대적 요청”이라면서 “우리도 열린 자세를 갖고 있고, 앞으로 법개정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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