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지각변동 가시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7-05 16: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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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추진세력 본격 ‘헤쳐모여’ 민주당 신주류와 한나라당 탈당파 의원, 개혁신당추진연대회의(신당연대) 등 정치권 안팎에서 신당을 추진하는 3대 세력의 연대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실상 `당외 당’으로 기능하고 있는 민주당 신당추진모임은 5일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분과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9월 정기국회 이전 창당준비위를 결성하는 것을 목표로 신당추진세력과 연대 및 외부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오는 7일 이부영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5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결행을 선언하고, 같은 날 신당연대가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는 것을 기점으로 연대 활동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신당파와 한나라당 탈당파 의원, 신당연대는 또 오는 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참여신당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기로 함으로써, 신당추진 3대 세력이 공개적으로 한 자리에 모여 신당 방향을 공식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원기 의원 등 신주류 주요 인사들은 시국성명을 발표한 강원용 목사 를 비롯한 재야 원로 10명을 내주중 만나 간접지원을 요청할 방침이고, 한나라당 탈당파 의원도 탈당 결행 후 이들 원로를 찾을 예정이어서 이들 원로가 신당의 정신적 구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탈당파 의원들이 민주당 재야출신 의원 3-4명의 탈당설을 주장한 데 대해 정동채 신당추진모임 미디어홍보위원장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이재정 총무위원장도 “금시초문”이라고 각각 부인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탈당한 후 대화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들과 직접 접촉도 추진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신당파의 신당 독자추진과 그에 맞선 구주류의 반발로 민주당의 분당 위기가 심화되자 정대철 대표와 추미애 김근태 조순형 의원 등은 신당파에 대해 `속도조절’을 요청하며 신구주류간 막판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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