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류 핵심의원 10여명은 지난달 30일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조찬 모임을 갖고 중도파가 중재안으로 제안한 `선(先) 당개혁 후(後) 통합신당’ 방식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중재안은 우선 ▲당 개혁과 신당의 방향을 정하는 개혁안을 만들고 ▲당밖에 신당추진기구를 만들어 9월말까지 신당을 만들도록 지원한뒤 ▲신당과 민주당이 통합하는 3단계 방안을 말하며, 새천년민주당 창당 방식과 유사하다.
신주류측은 특히 신구주류간 핵심쟁점인 공천방식에 대해 중도파가 내놓은 `전당원투표제’ 방식이 긍정 검토할 가치가 있다며 적극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천정배 의원은 “전당원투표제도 결국 누구든지 입당원서만 내면 투표할 수 있다는 것으로 오픈프라이머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우리가 당초 제시한 기간당원과 일반국민이 50대 50으로 참여하는 방식보다 오히려 개혁적인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주류측은 동시에 정대철 대표에게 조속히 조정회의를 열어 각 계파의 의견을 최종 정리하고 신구주류가 각각 당무회의 안건으로 제출한 신당추진기구 구성안과 전당대회 소집 요구안을 처리해주도록 요구했다.
중도파 중재안을 갖고 구주류를 압박하는 동시에 구주류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명분의 우위를 확보해 신당 독자추진기구 구성을 밀고 나간다는 것이 신주류의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신주류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배경에는 정치권밖 신당추진세력들이 이날 전국 단일조직인 `개혁신당추진 연대회의’를 결성하고, 한나라당 진보성향 의원 5-6명이 오는 8일께 탈당을 예고하는 등 당밖의 신당 추진 동력이 커졌다는 점이 깔려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통성을 지키는 모임(정통모임)’은 이날 저녁 시내 모음식점에서 전체모임을 갖고 그간의 물밑접촉 내용을 보고받은뒤 신당추진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며, 오는 2일 민주당 텃밭인 광주에서 당원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 사수 공청회’를 열어 세몰이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정통모임 의원들은 “중도파가 제안한 통합신당은 민주당을 해체하는 신설합당방식이며 당의 리모델링외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도파의 중재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임시전당대회 소집을 강행할 방침이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한나라 탈당늦추며 개혁파 설득
한나라당 개혁파 의원 6명이 지난 29일 `7월초순 탈당’ 이라는 일정을 설정하면서 정치권의 신당 논의도 새 국면에 들어섰다.
이날 밤 회동을 가진 이우재 이부영 김홍신 김부겸 김영춘 안영근 의원 등은 그동안 다양한 설로만 나돌던 탈당 시점에 대해 내주초 결행이란 입장을 김부겸 의원을 통해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이르면 내주초에 탈당을 하되 늦어도 10일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오는 8일을 전후해 탈당이 결행될 것임을 밝혔다.
특히 이들은 `D-데이’를 당초 알려진 오는 2일에서 일주일 가량 늦춘데 대해 “함세웅 신부와 박형규 목사 등이 주축이 돼 추진중인 범민주세력 신당 추진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라며 향후 자신들의 행보와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민주당내 갈등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신당추진논의와 `범개혁신당추진 준비위원회’, `범민주세력 신당’ 등 세갈래 신당논의 가운데 일단은 정치권 안팎의 재야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된 범민주세력 신당에 참여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한나라당 탈당파들이 민주당 신당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김부겸 의원은 “민주당과 별개로 신당을 추진해 갈 것이며, 민주당 신주류에 대해서도 지역구도의 기득권에 연연하지 말고 과감하게 박차고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내 신당논의가 신구주류간 갈등으로 지지부진한데다 이에대한 여론도 좋지 않다는 판단 아래 재야세력의 도덕성을 무기로 `범민주세력 신당’을 향후 신당논의의 중심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 탈당파들의 생각이다.
이미 범민주세력 신당에는 민주당 김근태 이창복 의원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한나라당 탈당파들의 탈당 결행이 민주당과 한나라당내 개혁파의 `집결지’가 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벌써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신주류와 한나라당 탈당파, 자민련 일부가 참여하는 신당 추진설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탈당파 의원들은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김부겸 의원은 “향후 진로 등에 대해서는 의원들간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탈당시점 까지는 별도 결사체 추진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부영 의원은 이날 모임에 앞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만나 탈당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초 탈당파로 거론되던 서상섭 의원은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 서 의원은 이날 지역구 주민들과 모임을 가진뒤 “탈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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