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당 대표 선거는 두 차례의 잇단 대선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나 당의 체제를 정비, ‘포스트 이회창 시대’로 재출발하는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22만7000여명의 선택이 주목된다.
이번에 새로이 선출되는 대표는 특히 내년 총선결과는 물론 원내 제1당으로서 국회와 행정부의 관계, 여야관계 등 국정전반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누가 거대야당 ‘한나라당호’의 새로운 선장이 될 지 관심의 대상이다.
새 대표는 그러나 당선의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일 뿐, 곧바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경선과정에서 예고됐듯 그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당의 단합과 통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경선 과정을 정치개혁의 표본으로 삼는다는 방침아래 당 차원에서 선거운동을 엄격히 제한했으나 6명의 후보들은 정책대결보다 상호비방과 감정섞인 대응에 치중, 과열·혼탁양상을 빚음으로써 후보 및 지지자들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무개와는 같이 당을 할 수 없다느니, 누가 당선되면 누가 탈당할 것이라는 등 극심한 ‘경선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개혁성향의 초·재선의원들이 공공연히 한나라당의 한계를 지적하며 신당 창당 등 독자세력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당장 새 대표의 리더십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3선이상급 당 중진들이 초당파적 모임을 갖고 경선결과 승복및 당의 단합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이들의 모습이 또다른 ‘세력화’로 당내외에서 비쳐지면서 새로운 갈등의 소지를 낳고 있다.
여기에 당내외에서 분출하고 있는 변화와 쇄신의 목소리를 어떻게 수용하느냐도 새 대표의 숙제다.
6명의 대표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한 목소리로 수구적이고 노쇠화된 당의 이미지를 탈바꿈하고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수구보수에 편중된 당의 이념적 색깔과 당내 기득권층의 반발 등을 감안할 때 당내외의 대대적인 쇄신과 ‘물갈이’ 요구를 그대로 수용, 관철하기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최대과제는 내년 4월 17대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다.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새 대표는 차기 대권가도나 ‘킹메이커’ 역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지만 원내 제1당의 위상을 뺏기는 등 패배할 경우 정치생명이 단축될 수도 있다.
특히 총선 승리를 위해선 여권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라는 ‘원심력’에 맞서 당의 통합을 유지하며 과감한 변화와 쇄신을 통해 제2창당 수준의 체제정비를 이룰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정립은 물론, 대여관계도 수월치 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최근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까지 검토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현재 대(對)정부 관계는 악화될 대로 악화돼 있는 상태다.
노 대통령의 특검제 수사기간 연장 거부, 한나라당의 새로운 특검법안 추진 및 노 대통령 친인척 및 측근 비리 국정조사 추진 등은 대여관계에 있어서의 ‘격랑’을 예고하고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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