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류는 16일 당무회의에서 신당추진기구 구성안이 끝내 무산되면 신당추진모임을 구심점으로 당밖에 사무실을 두고 강령과 노선의 정비, 외부인사 영입 등 실질적인 신당창당 준비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구주류는 신당추진기구 구성을 차단하고 이번주말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임시 전당대회 소집요구를 위한 대의원 서명작업을 본격화할 태세다.
양자 사이에서 중도파는 당 개혁방향과 노선을 먼저 정한 뒤, 외부인사들과 함께 당밖에 신당을 만들어 민주당과 당대당 통합을 하거나 리모델링을 하자는 중재안을 내놨다.
중도파는 신구주류와 중도파 대표가 참여하는 4~7인 규모의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단일안을 만들어내자며 대타협을 종용하고 있다.
◇대타협 =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음에도 대타협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의견이 더 많다. 신구주류가 각각 신당 독자추진과 임시전당대회 소집요구 서명운동으로 대치 강도를 높이는 것은 막판 대타협을 앞둔 기세싸움이라는 시각이다.
신주류가 신당 독자추진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안팎의 여건을 감안할 때 집단탈당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에 의한 신당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신당의 핵심동력인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하락하고, 신당 논란의 장기화로 인해 신당에 대한 여론의 호감과 관심이 저하됨에 따라 탈당의 위험부담이 너무 커졌기 때문이다.
의원들 사이에 `분당은 공멸’이라는 인식이 넓게 퍼져있어 탈당대열에 합류할 의원이 많지 않은 점도 있다.
구주류 역시 “신당을 하려면 밖에서 하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으나, 실제 분당이 현실화되는 것엔 부담을 느끼고 있다. 신구주류가 분리될 경우 `구’주류 이미지가 더욱 부각되고, 당 자체도 ‘명실상부한’ 지역당으로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중도파의 중재안까지 끝내 거부할 경우 당안팎에서 `기득권에 집착한다’는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걱정거리다.
이와 관련, 정대철 대표는 최근 “6월중이나 늦어도 7월말에는 대타협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고, 중도파인 강운태 의원은 “신구주류 양측에서 중재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분 당 = 구주류가 신당추진기구 구성안과 중도파의 중재안을 모두 거부하며 배수진을 칠 경우 신주류 핵심의원들이 집단탈당한 뒤 외부세력과 연대,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주류가 신당추진모임을 본격 가동, 신당 구심력을 키우면서 구주류와의 타협 가능성과 여론 추이, 세결집 상황 등을 지켜보다 탈당을 결행한다는 시나리오다.
신주류 일각에선 탈당이 위험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당내 신당 논의가 구주류의 벽에 부닥쳐 다시 주저앉을 경우 탈당보다 못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 불사론의 밑바닥에는 신구주류 양측 모두에서 일단 `별거’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연합공천이나 합당 등의 방안을 모색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생각도 깔려있다.
신주류의 한 의원은 “당밖에 사무실을 만들고 외부인사 영입작업 등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분당으로 가는 수순”이라며 “일단 이달말까지 당내 논의를 지속하면서 신·구주류중 어느 쪽이 대화를 거부하고 분당을 원하는지를 보여주는 여론 정지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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