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동안 보여준 것은 불안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03 17: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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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盧대통령 국정’파상공세 한나라당은 3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연습 대통령’ 등의 표현을 써가며 취임 100일 국정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대통령 주변인물들의 의혹 공세도 계속했다.

박희태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에서 “그동안 노 대통령이 국민에게 보여준 것은 불안감”이라며 “노 대통령은 너무 준비 안된 대통령같다” “대통령이 100일간 한 것은 연습 대통령이지 실제 대통령이 아니다” “이렇게 준비를 안하고 대통령이 될 수 있나. 한탄스럽다”는 등으로 비판했다.

박 대표는 “연습 대통령은 3개월이면 족하며, 더이상 시행착오를 되풀이하면 본 실력으로 볼 수밖에 없는 만큼 우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대통령을 끌고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박 대표는 “대통령이 이제 친인척 비리에서 해방돼야 하며 다 털고 경제로 뛰어들어야 한다”면서 “대통령도 어제 ‘위법한 혐의가 있으면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한 만큼 처벌방법을 대통령이 지시해야 한다”며 검찰수사 지시를 촉구했다.

김영일 사무총장도 “대통령이 어제 의혹이 있어야 조사할 것 아니냐고 역정을 냈으나 당사자와 청와대가 해명할 때마다 의혹이 쌓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가세했다.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오락가락하는 정부정책 혼선을 막기 위해선 경제정책을 청와대 참모가 아닌 전문가인 내각에게 맡겨야 하며 노조편향적 정책을 버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규택 원내총무는 “대통령 친인척 비리의혹이 하룻밤 새고나면 눈덩이처럼 불어난 DJ 정권말의 전철을 밟는 것 같아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지 않을 경우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서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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