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미 애 “외연확대 신당 추진을”
민주당 김성호 의원은 20일 이강철 대구시지부장이 특정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신당에서 배제를 주장한 데 대해 “정치인에 대한 인위적 청산은 민주주의 정신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이 지부장의 주장은) 신당 창당을 위해 득보다는 실이 많고, 민주주의 원칙을 어겼다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당원과 국민에게 맡겨야 하며 제도적 장치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정상회담 내용과 신당 정책노선간 관계에 대해 그는 “이번 회담 결과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개인적인 판단”이라며 “신당이 대북포용정책과 햇볕정책을 계승 발전시키지 않는다면 그런 신당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추미애도 “호남지역을 멀리해서 영남지역을 가깝게 하려는 작용·반작용식의 신당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이날 자신이 신당에 참여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지금 신당 논의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서운하게 하고 좌절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신당추진 방향에 대해 “민주당은 변화를 거부한 당이 아니며, 변화의 요구에 맞춰 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물러날 사람은 2선으로 물러나고 새천년민주당을 창당할 때처럼 개혁우군을 확장하는 외연확대의 신당창당 방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국민정당과의 관계에 대해 “정강·정책은 민주당과 비슷하다”며 “지난 4.24 재보선때 연합공천도 한 만큼 개혁당원중 민주당과 함께 할 뜻이 있는 사람은 입당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초선의원 모임인 ‘새벽21’이 19일 가진 만찬회동에서도 일부 참석자들은 “당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은 채 소수 탈레반들이 밀어붙이는 신당 창당은 다수를 소외시키는 것”이라며 “특정인의 친위그룹이 만드는 친위정당이 돼선 국민속으로 들어갈 수 없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에 참석한 이재정 의원은 “신당을 하되 민주당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계승하는 신당이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인적청산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으나, 시스템과 국민에 의해 인적청산이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가 다수였다”고 전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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