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측근인 이강철 조직강화특위 위원은 지난 1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당 창당안이 당무회의를 통과하면 5명을 빼고 다른 사람은 다 신당에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기자들로부터 `5명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까지 성향과 말해온 것 등으로 봐서 구주류 중진 박상천 정균환 의원과 대선 당시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출신인 최명헌 유용태 의원 등은 쉽게 오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말한뒤 `김옥두 의원도 해당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라고 수긍했다.
이 위원의 이같은 언급은 호남색이 가장 짙은 인물이나 동교동계 핵심인사, 대선기간 반노(反盧) 성향을 강하게 드러낸 인물은 배제해야 한다는 신주류 강경파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신주류 내부에서는 비리연루 인사 5인, 탈당파 4인, 핵심 구주류 5인 등은 신당에 함께 갈 수 없다는 소위 `14인 리스트’가 나돌고 있다.
이 위원은 또 17대 총선의 영남권 신당 후보와 관련, “윤덕홍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허성관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모두 준비시킬 태세”라며 “나는 대구에서 (신당의 세가) 가장 약한 곳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이날 오후 `신당 배제 5인방’으로 거론된 박상천 최고위원, 정균환 원내총무, 김옥두 최명헌 유용태 의원 등 지난 16일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은 구주류 의원 15명이 회동을 갖고 “당밖의 비공식기구에서 신당을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민주당을 중심으로 개혁적이고 참신한 인사를 참여시키는 외연확대형 통합신당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특히 구주류 인사들은 신주류측이 당내에서 신당 대세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강경론으로부터의 전술적 후퇴를 통해 `포용과 통합’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모색키로 했다.
박 위원은 “신주류의 전략이라는게 결국 `divide and dictate’(분리후 지령)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통합신당을 내걸고 인적청산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신당이 뜬뒤 인적청산을 시도하려는 `위장통합신당’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신주류가 통합과 전술적 후퇴를 얘기하지만 결국 숫자를 모아놓고 그 다음에 정리하겠다는 생각이 아니냐”면서 이강철 조직강화특위 위원의 `신당 배제 5인방’ 발언에 대해서는 “대응하고 싶지 않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다른 참석자는 이 위원의 발언에 대해 “신주류의 속내는 배제하고 싶은 사람이 5명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각개격파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당 지도부가 몇몇 사람을 배제하는 식의 인위적 인적청산은 군사쿠데타에나 가능한 것으로 옳지 않으며, 인적청산 대상자들이 (신당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분당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균환 총무는 “외곽에서 분위기를 조성해 밀어붙이는 식으로 하는 것에 대해 부당하게 생각하는 의원들이 많다”며 “신당을 추진하는 분들은 대통령의 측근 실세이고 국정의 중심에 서야 할 분들인데, 당 운영을 변칙적으로 하려 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정 총무는 또 “국정운영도 자기들 생각대로 법을 어기고 밀어붙이고, 포퓰리즘 방식으로 몰아붙인다면 국민이 과연 용납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영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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