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도 ‘상위장’배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5-18 16:17:0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한나라서 과기정통위원장 양보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이 당권도전을 위해 사퇴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에 상임위도 다르고 당도 다른 환경노동위원회의 자민련 안동선 의원이 내정됐다.

자민련 김학원 총무는 18일 “안 의원을 과기정통위원장에 내정, 19일 본회의에서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임위원장이 중도사퇴할 경우 그 상임위의 같은 당 의원이 위원장직을 승계하는 관례를 깬 이번 일에는 지난 대선과정에서 일어났던 의원들의 당적변경에 따른 복잡한 원내사정이 배경이 됐다.

16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때 자민련몫으로 배정된 농해수위원장과 윤리특위원장을 각각 맡고 있던 이양희 이재선 의원이 대선과정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겨가 자민련몫 위원장이 없어진 상황을 감안, 한나라당이 배려한 결과다.
지난 6일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논의를 위해 열린 여야 3당 총무회담에서 이 같은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자민련은 “농해수위원장직을 회복시켜 달라”고 강력 요구했으나 이양희 위원장이 반발, 무산되고 대신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할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은 과기정통위에 자당 소속 의원이 전무한 관계로 부득이 환노위원인 안 의원을 지난 16일 과기정통위로 보임시켜 위원장직을 맡게 했다.

자민련으로선 안 의원이 지난해 8월 민주당을 탈당, 정몽준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다가 이인제 총재 권한대행과 함께 자민련에 입당한 데 대해 `보은’한 셈이기도 하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