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與신당 경계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5-13 18: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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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13일 여권 `신당’의 바람을 재우는데 비상을 걸고 나섰다.

당 자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0% 이상이 내년 총선에서 `신당’이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된 데다가 `153대 101’이라는 의석수 절대 우위에도 불구,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에 뒤지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가 12일 전국 성인남녀 191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신뢰도 95%±2.24)에 따르면 `민주당 신주류측이 만드는 신당이 내년 총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60.5%가 `매우(14.6%) 또는 어느 정도(45.9%)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한 반면 `별로(29.7%) 또는 전혀(2.2%)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1.9%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나라당 텃밭인 부산·경남(61.8%)과 내년 총선의 최대 격전지 수도권(서울 59.9%, 인천·경기 66.6%)에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또 `내년 총선이 한나라당, 민주당, 신주류 신당 등 3당 구도로 치러질 경우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엔 한나라당 후보 28.7%, 신주류 신당 후보 25.7%, 민주당 후보 19.3%라고 답변, 한나라당 후보가 신주류 신당 후보를 오차범위내에서 겨우 앞섰다.

지역적으로는 서울과 인천·경기지역, 연령 및 성별로는 20대 여성, 30대 남성·여성, 40대 남성층에서 신당 후보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뿐만아니라 부산·경남(39.1%대 24.8%)과 대구·경북(44.1%대 19.7%)에서도 신당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상당 정도 따라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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