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없애자” “색깔공세말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5-05 1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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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방전 가열 여야는 5일 고영구 국정원장 및 서동만 기조실장 임명을 계기로 한나라당이 제기한 국가정보원 폐지론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6일 정형근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국정원 폐지 및 해외정보처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하는 등 압박을 강화했다.

김성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원 인사파행에 대해 `국회존중 대신 개혁을 선택했다’고 변명했으나, 여야 정보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부적절·부적합 판정을 내린 사람이 무슨 개혁의 적임자냐”고 반박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노 대통령은 더 늦기전에 오기인사로 대의 민주주의를 짓밟은 자신의 행위야말로 반개혁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평수 수석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이 국정원을 폐지하겠다고 법석을 떠는 것은 고칠 것이 무엇이고 부술 것이 무언인지를 분간 못하는 일”이라며 “과거 국가정보기관을 정치공작 등 부정적인 이미지로 타락시킨 인사들이 즐비한 한나라당은 국정원 개혁을 왈가왈부할 입장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의 국정원에 대한 입장은 `낡은 색깔론에 만취한 음주운전자’처럼 오락가락”이라며 “대선 당시 한 후보가 국정원 폐지를 주장하자 `한건주의식 깜짝 공약’이라고 공박했던 한나라당이 국정원 폐지 운운하는 것은 지극히 감정적인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박영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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