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전문성보다 개혁이 우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24 23: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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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4일 국회 정보위가 전날 이념적 편향성을 문제삼아 `부적절’ 보고서를 낸 고영구 국정원장 후보자 임명 문제와 관련, “전문성보다 국정원 업무를 바로 세울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중요한 것은 국정원의 기능을 바로잡고 국정원을 엄정 중립하고 합법적으로 운영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이날 중 인사위원회를 소집, 노 대통령의 임명권 행사의 적절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와 관련, 송 대변인은 “오늘 인사위원회에서 고 후보자 임명 문제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고 후보자에 대해 국회 정보위가 내린 보고서 내용은 이미 우리가 인사위원회 회의때 모두 다룬 내용”이라며 “검증과정에서 도덕성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그분은 개혁적인 인사”라고 말해, 고 후보자 임명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정보위가 `불가’ 판정을 내린 서동만 상지대 교수에 대해서는 “원래부터 서 교수는 국정원 기조실장에 공식 내정된 적이 없고 인사위에서도 거론된 적이 없었다”고 말해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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