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후보등록 이후 시작된 선거전이 이제 반환점을 돌아 후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선거운동에도 불이 붙고 있다.
민주당은 4.24 재보선이 후반전으로 접어든 16일 당지도부와 당원들을 격전지역에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 후보들은 특히 이번 선거가 평일에 치러짐에 따라 여성과 노인이 주 투표층이 될 것으로 보고 양로원과 노인정, 여성단체 모임 등을 누비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과 단일후보로 경기 고양시 덕양갑에 출마한 개혁당 유시민 후보는 오전부터 노인복지회관과 게이트볼장, 장애인 공동시설, 양로원 등 소외계층을 주로 방문, “국회의원이 되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들어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개인유세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민당을 창당할때 대구에서 이를 주도했다”면서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기반 끌어안기에 나서기도 했다.
개혁당과 단일후보로 서울 양천을에 출마한 양재호 후보는 체조공원과 산악회 등을 찾아 “서부터미널 인근에 뉴타운을 건설해 세계적인 양천구를 건설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경기 의정부시의 강성종 후보는 오후 개인유세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반드시 이번 재보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대철 대표는 오전 공주시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 공주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영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도 `4.24 재보선’이 중반전에 돌입한 16일 경기 고양 덕양갑 국회의원 재선거 정당연설회에 박희태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 유세지원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재보선 3개지역 중 경기 의정부는 우세, 서울 양천을과 경기 덕양갑은 백중 지역으로 판세를 자체 분석하고, 2개 지역이상에서 승리한다는 목표 아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출범 2개월이 된 현 정권의 `아마추어적 국정운영’으로 경제위기, 안보불안, 사회혼란 등 국정난맥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안정이냐 불안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 “불안한 정권을 견제할 수 있도록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 재보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낮아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친(親) 한나라당 성향의 유권자에 대한 투표참여를 호소하고 있는 한편 지구당 조직을 풀가동, 바닥표 끌어모으기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번 서울 양천을에 이어 이날 덕양갑 정당연설회에도 당대표나 원내총무,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 선출에 출사표를 던진 당직 후보자들도 대거 유세지원에 나서 지원규모면에선 `대통령 선거운동’을 방불케했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펼쳐지는 3개 지역의 판세와 선거운동 전략 등을 중간점검해본다.
양 천 을
김영배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재보선 대상이 된 양천을 지역에서는 민주당 양재호 후보와 한나라당 오경훈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양 후보측은 초대 민선 구청장을 역임했고 당시 구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인지도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유권자 구성에서도 호남과 충청지역 출신이 50∼60%에 달하고 있다며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현재 6 대 4 정도로 승기를 잡은 상태이고 선거일이 다가올 수록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보고 최대한 많은 유권자를 직접 접촉해 높은 인지도를 표로 굳히는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
양 후보측은 검사, 구청장 등 공직 경험을 갖춰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국민회의 소속 의원 보좌관을 거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오 후보에 비해 비교적 일관되고 검증된 경력을 갖고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백중세라고 보고 남은 기간 총력을 쏟아 정권 견제세력의 역할을 강조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오 후보측은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3만5000표를 얻었는데 그동안 지역구를 잘 관리했기 때문에 충분히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충청출신 유권자를 겨냥, 김용환 의원이 선대위원장으로 나서는 등 선거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젊은 힘으로 양천과 정치를 바꾸자”며 `젊은 후보론’을 내세우고 있는 오 후보는 지난 대선 이후의 `변화와 개혁 바람’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집권 초기부터 불안과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정권에 대한 `견제론’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덕 양 갑
한나라당 이국헌 후보와 개혁국민정당 유시민 후보간에 접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는게 지역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민주당과 개혁당의 연합공천 후보인 유 후보는 자원봉사자와 민주당원들의 지원에 힘입어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안정감이 돋보이는 이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며 역전승을 기대하고 있다.
양당 관계자들은 평일에 치러지는 이번 재선거의 최대 변수는 이른 아침 서울로 출퇴근하는 30, 40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될 것으로 보고 이들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위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덕양갑은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복합 영농지역으로 지역연고가 없는 유 후보가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중반전에 접어든 대세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16일 정당연설회를 대규모로 치르고 종반에는 선거대책위원으로 임명한 1200명의 기간조직을 바탕으로 조직표를 다져 승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개혁당은 후보등록전 유 후보가 이 후보를 크게 앞서다가 민주당 후보 불출마와 `호남소외론’이 맞물려 지지율이 다소 빠졌지만 여전히 앞서고 있다면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개혁당은 유 후보가 장애인, 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공약을 적극 제시하고, 하나로 국민연합 문기수 후보가 `토박이론’으로 한나라당 이 후보의 표를 잠식함으로써 자연부락이 많은 구시가지에서 이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개혁당 관계자는 “20~30대 젊은 층과 전체 유권자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호남출신 유권자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투표율 제고 대책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의 정 부
민주당은 강성종 후보가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보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홍문종 후보가 백중우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의 관심이 저조해 투표율이 승패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고, 미군기지 이전문제도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지 변수가 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2차 합동연설회가 중간 승부처가 될 전망.
신흥학원 이사장인 강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출마한 후보를 국회로 보내 개혁의 중심에 서도록 해달라”고 `개혁후보론’을 강조하면서 경기도 분도 추진, 교육 문화의 중심도시 건설 등을 내걸며 젊은층 유권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또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의 `측면지원’과 개혁의 성공을 위한 여당지원 논리로 표밭을 파고들고 있다.
경민학원 이사장인 홍 후보는 “이번 보선과 내년 총선에서 3선으로 당선시켜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인물로 만들어 달라”면서 주한미군부대 이전 논란이 지역경제와 국가안보에 미칠 악영향을 강조하며 `안보정당 후보’임을 적극 홍보중이다.
15대 의원을 지낸 지명도와 경민학원 가족 등 조직력을 앞세워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개혁당 허인규 후보는 “노 대통령의 개혁작업을 실질적으로 밀어줄 정당은 개혁당뿐”이라며 `개혁세력 결집론’을 내세우고 있고, 민주노동당 목영대 후보는 “미군기지의 의정부 이전 반대에 앞장서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으며, 무소속 신동명 후보도 고정표를 바탕으로 지지기반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영란 김동환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서울 노원구, 생애 전주기 마음건강 인프라 구축](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505/p1160273910776030_471_h2.jpg)
![[로컬거버넌스] 제12회 용인시-시민일보배 댄스스포츠대회 성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9/p1160278015397483_271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구로구, 공원·하천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 팔걷어](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7/p1160278633127462_722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정책 확대](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6/p1160275002187300_228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