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13 17: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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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유세전 치열 민주당“수도권 모두 이겨 개혁 뒷받침”

한나라“안정후보뽑아 ‘불안 정권’ 견제”

여야는 4.24 재·보선 공식선거운동 돌입이후 처음으로 맞는 주말인 12일 지구당 개편대회 및 거리유세 등을 통해 초반 기선제압을 위한 유세대결을 벌였다.

여야는 이번 4.24 재보선이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열리는 선거인 만큼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서울 양천을, 경기 고양 덕양갑, 의정부 등 3개 국회의원 선거전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야 각당의 판세전망과 지역여론 등을 종합해 볼 때 3개 선거구 모두 특정 정당이나 후보의 우열을 점치기 어려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관측되며 13일 열린 합동연설회가 초반판세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민주당은 12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지구당 개편대회를 열어 4.24 재보선에 출마한 강성종 후보를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당원과 지지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시 배영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날 지구당개편대회에는 정대철 대표와 한광옥 최고위원, 이상수 사무총장, 김덕규 추미애 남궁석 조성준 이재정 박양수 이낙연 이희규 의원 등 당지도부와 의원들이 대거 참석, 필승의지를 다졌다.

민주당은 의정부가 다른 재·보선지역인 서울 양천을 및 경기 고양시 덕양갑과 달리 자당 후보가 인지도면에서 한나라당 후보에 비해 다소 뒤떨어지고 있다고 판단, 중앙당 총력지원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정 대표는 인사말에서 “수도권 세곳에서 열리는 재보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모두 이겨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치개혁과 경제개혁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새로운 남북시대와 통일시대에 의정부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강성종 후보가 당선돼야 지역도 한층 더 발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새로운 시대 낡은정치를 청산하고 희망이 있는 의정부를 만들고 노무현 정부의 개혁정책을 완수하는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개혁국민당과 단일후보로 양천을에 출마한 민주당 양재호 후보는 상가와 시장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고, 덕양갑의 개혁당 유시민 후보는 오전에 지역아파트 단지를 돌고 오후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중앙당 후원회에 참석, 당원들의 성원을 독려했다.

▲한나라당=4.24 재보선 첫 주말인 12일 한나라당은 중앙당 차원의 `화력지원’ 없이 선거지역별로 후보가 중심이 돼 게릴라식 거리유세를 벌이며 바닥표를 공략했다.

한나라당은 유세에서 이번 선거의 성격을 `불안정권 심판’이라고 규정하고 “정권초기부터 국민을 불안케하는 현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안정세력인 한나라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강조했다.

서울 양천을 오경훈 후보는 신월 6·7동과 신정4·5동 상가와 지하철역 주변에서 거리유세를 벌이며 “민주당 후보는 며칠전 주민등록을 옮겨 투표권도 없는 후보”라면서 “젊은 후보를 뽑아 이 나라 정치와 양천을 바꾸자”고 한표를 당부했다.

경기 의정부 홍문종 후보는 의정부 1동 `N부페’를 비롯해 주로 예식장 및 상가 주변에서 거리유세를 벌인 뒤 오후에는 후보자 TV토론회에 참석, “임기가 1년인 의원이 제대로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선 `준비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양 덕양갑 이국헌 후보는 이른 아침 출근길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화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와 화정역 부근 로데오 거리에서 저녁 늦게까지 거리유세를 벌이며 새정부 출범이후의 안보불안, 경제불안을 집중 비판한뒤 “의정경험과 관록이 있는 일꾼을 뽑아달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거리유세에서 노무현 정권의 집권초기를 평가한 `정말 불안한 한 달’이라는 홍보물을 나눠주며 인사, 경제, 안보, 언론, 사회 등 분야별 현정권의 정책혼선과 국정운영 미숙을 부각시키며 표밭을 갈았다.
서정익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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