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당헌 개정안이 지난 11일 중앙위 운영위를 통과함에 따라 후속 당규와 선거관리 규정 개정에 착수했지만 이 작업은 빨라야 금주말께 완료될 전망이고 이에 따라 경선을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달 하순에나 발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는 재보선 결과가 나온 직후 부터 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할 경우 대선패배의 후유증에서 일단 탈출하면서 `포스트 이회창’을 노리는 중진들의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출마를 선언한 중진들의 이해득실을 따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재보선에서 패할 경우 사정은 매우 달라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그동안 당 개혁에 목소리를 높여온 진보성향의 `국민속으로’와 소장파 모임인 `미래연대’가 다시 철저한 당 개혁을 요구하고 나설 가능성이 높고 이 과정에서 중진들과의 알력이 예상되기도 한다.
특히 미래연대는 독자적인 당권후보를 낼지 여부를 재보선 이후로 미뤄놓고 있어 재선그룹인 ‘희망연대’등과의 연대를 통해 초재선 개혁파 대표를 당권후보로 출마시킬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여기에 기존 당권주자들 중에서는 개혁성향 또는 젊은 후보가 대의원들의 표심을 파고드는데 유리한 환경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재보선 패배로 당이 다시 표류할 경우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후보가 당선되는게 당의 단합에 유리하다는 표심이 나타날수 있다는 역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영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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