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당’흔들릴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13 17:38:1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개혁국민당 약진에 민노당 고민 깊어져 4.24 재보선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민주노동당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 정당투표와 16대 대선에서 각각 8.2%와 3.9%의 득표율을 올려 득표율로만 따지자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이어 `제3당’이었던 민노당이 이번 재보선에서는 개혁국민정당의 `약진’에 밀려 제3당의 입지가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이 쌓이고 있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협력관계를 유지했던 개혁당이 정치개혁 분위기를 타고 유시민 후보가 나선 경기 고양시 덕양갑 등 일부 지역에서 선전하면서 진보성향의 지지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민노당은 개혁당과 차별화를 통해 당의 정체성과 선명성을 부각시킴으로써 기존 지지자들의 표를 엮어낸다는 전략이다.

이상현 대변인은 13일 “개혁당 고양시 덕양갑 후보의 경우 보수정당인 민주당 2중대에 불과하고, 의정부에 출마한 후보는 이당 저당을 옮겨다닌 신념 없는 정치인이다”며 “이번 재·보선은 진보진영에서 보면 민주당 2중대 대 진보정당, 사이비 개혁후보 대 진보후보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노당은 경남 거제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변성준 전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장이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 노동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당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란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