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도청의혹 본질 벗어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20 18: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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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표적수사’의혹 제기 한나라당은 20일 “검찰의 국정원 도청의혹 수사가 본질을 벗어나 야당을 겨냥한 표적 수사로 변질되고 있다”며 반발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우리당에 제보된 도청자료중 2가지를 인정했는데 누구에게 그런 보고를 받았는지, 어떻게 확인해서 발언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종희 대변인은 “국제전화는 도청할 수 있는데 국내전화는 도청할 수없다는 주장은 믿을 수 없다”면서 “도청 수사의 본질은 정치사찰과 동향파악에 이용됐는지 여부를 규명하는 것임에도 정권은 이런 수사의 본질을 피하고 내부 숙청의 계기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수사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게 되면 우리는 다른 부분에 대한 준비를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배용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도청사건의 본질은 국정원이 본연의 임무를 내팽개치고 국내정치에 개입하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불법을 저질렀다는데 있음에도 야당에 대해 허위폭로라고 덮어 씌우려는듯 하고 진상규명보다 야당 목죄기로 가는 게 아닌가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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